NTT 도코모가 이동전화단말기를 이용한 사진촬영 서비스를 개시한다.
NTT 도코모는 사용자들이 단말기에 달린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다른 단말기에 전송할 수 있는 ‘i샷’ 서비스를 다음달 초부터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사용자들은 같은 기종 단말기뿐 아니라 다른 회사 단말기나 PC로도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최근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i모드의 부진으로 고민하고 있는 NTT 도코모는 경쟁사 J폰의 사진메일 전송서비스의 인기에 자극받아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J폰의 ‘샤 메일’ 서비스는 전용 단말기가 지난 4월 현재 약 476만대가 팔려 나가며 J폰을 일본 2위 이동통신사업자로 끌어올린 효자상품이다. CDMA2000 방식의 3세대 서비스 au를 제공 중인 KDDI도 비슷한 서비스를 이미 시작한 상태이다.
NTT 도코모의 i샷 서비스에 맞춰 샤프는 디지털 카메라를 내장한 ‘SH251’ 단말기를 내놓았다. 사용자는 i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i모드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다른 기종의 단말기를 갖고 있는 i모드 이용자가 사진을 전송받기 위해선 별도의 수신기를 사야 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