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등장
카메룬 출신의 사업가가 아프리카의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을 개발했다. 시릴 응콘추 사장<사진>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투자자들과 증권브로커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리퀴드아프리카’를 창업, 침체된 아프리카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작년 11월 시작한 그의 사업은 아직 지지부진하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대부분 주식 같은 ‘종이’보다 부동산 같은 전통적 의미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퀴드아프리카는 개인투자자보다 기관투자가들로 사업의 초점을 옮기기로 했다. 이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주식 및 채권 매매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아프리카 시장에 보다 활발한 투자가 일어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응콘추 사장은 “우리는 자금 유동성 부족으로 아프리카 투자를 망설였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장차 인터넷 기반 증권거래 플랫폼을 알제리,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등 아프리카 지역 20개 증권거래소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정보의 부족을 증권거래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 시장 자료와 연구보고서 제공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이스라엘·스웨덴, 이동통신 R&D 협력
이스라엘과 스웨덴은 최근 휴대전화 관련 기술의 공동 개발에 4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컴버스, 엠블레이즈 및 이스라엘 신생기업들과 스웨덴의 에릭슨, 텔리아, 영국 보다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스톡홀름에서 열린 회의에서 결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이스라엘 기업들의 신제품을 스웨덴의 네트워크에서 실험하는 등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프로젝트들 중 일부에 투자하기 위해 조만간 제안서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은 이스라엘 기업들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스웨덴 기업들이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 올해 안에 IT 경기 회복세 타나?
인도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는 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도의 정보기술(IT) 경기가 올해 안에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TCS는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여도 기업들은 비용 절감 우선 자세를 유지할 수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TCS의 라마도라이 최고경영자(CEO)는 “곧 투자와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요인들이 사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협회’가 예측한 올해 인도 정보기술 산업의 20∼25% 성장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TCS는 최근 프랑스 소시에테제너럴은행과 수백만달러짜리 은행용 소프트웨어 ‘쿼츠’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동보호단체, 태국에서 인터넷 통한 어린이 성매매 방지 세미나 개최
아동매춘과 아동포르노 등을 근절하기 위해 활동하는 국제민간기구 ECPAT인터내셔널이 최근 태국에서 “온라인에서 태국 어린이를 보호하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인터넷의 유해 환경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 활동에 나섰다. ECPAT는 “웹사이트나 채팅룸에서 아이들을 꼬드겨 성적 학대를 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심지어 아동포르노 사진을 교환하거나 어린이를 유혹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부지기수”라고 탄식했다.
ECPAT는 태국 정부가 인터넷을 이용한 어린이 학대 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모든 사회 구성원이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