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일본-대형 IT업체들 PKI 사업 관심

 최근 대형 IT업체와 PKI 전문업체간의 제휴가 잇달아 발표됐다.

 일본내 7대 전기전자 메이커 중 하나인 도시바는 정보보호업체인 RSA시큐리티와 최근 IC카드에 의한 공개키기반구조(PKI)관련 사업 부문에서 제휴한다고 밝혔다. 또 NTT그룹 계열사인 NTT데이타와 도메인 및 보안솔루션업체인 일본베리사인은 공개키기반구소(PKI) 솔루션 분야에서 포괄적 제휴를 체결했다.

 도시바와 RSA시큐리티는 이번 제휴로 PKI관련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공동 개발에 나섬은 물론, 전자정부, 기업내인증, 전자상거래용 솔루션 개발 및 보급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양사의 제휴는 도시바의 본인인증시스템인 ‘타가시스’가 RSA의 PKI관리 소프트웨어인 ‘Keon’의 인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인증 내용은 타가시스에 의한 키의 생성에서부터 인증국용 서버에서의 디지털 인증서를 발행, 인증서와 키를 타가시스를 이용해 IC카드에 기록하는데 이르는 일련의 처리과정를 포괄한다.

 NTT데이터와 일본베리사인은 제휴에 따라 고객사를 대상으로 보안 설계, 정보보호와 활용 등에 관한 마케팅, 솔루션 제공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NTT데이터는 이의 일환으로 우선 자사의 전자문서교류 플랫폼인 ‘시큐리티 폰트’, IC카드와 지문인증을 함께 처리하는 본인인증시스템인 ‘스마트 바이오’ 등에 베리사인의 ‘베리사인 온사이트’를 통합해 제품화할 예정이다.

 <도쿄 = 성호철 특파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