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은 국가 소유의 민감한 항공기 통신장비가 인터넷 경매에 부쳐진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공군 대변인 데이비드 L 잉글리시 대위는 뉴스위크 최신호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e베이에서 SR-71 첩보기와 F-16 전투기와 같은 항공기의 부품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공군 특수수사대가 적극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노브 노보신이란 골동품 중개상인이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유실물 판매에서 244달러를 주고 부품들을 구입해 인터넷 경매에 부쳤음을 털어놓았다. 뉴스위크는 이 부품들의 판매자가 지난 89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조지아주 워너로빈스 기지까지 부품 운반을 맡은 운송회사라고 보도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