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TSMC가 중국에 설립될 8인치 웨이퍼 공장에 향후 8년간 총 1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TSMC의 중국공장 부지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지만 중국 일부 언론들은 상하이 서부 쑹장 공업지대내 타쿤 산업단지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상하이 시당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TSMC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쑹장 공업단지 내에 이미 2000에이커의 부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 관계자도 TSMC는 현재 투자환경이 유리한 6, 7개 지역을 물색중이라면서 정부의 본토 투자 신청허가가 내려지기 전까지 최종 후보지가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의 중국 공장은 0.25미크론의 생산공정을 기반으로 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인터내셔널(SMIC)의 4배 규모를 갖추게 되며 초기에 월 4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