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ITU-T가 ‘Interfaces for the Optical Transport Network(OTN)’라는 제목의 G.709 권고안을 제정했는데 이 권고안에서 정의하는 새로운 계위가 OTH(Optical Transport Hierarchy)다.
G.709에서 정의된 OTH는 점대점 망, 환형망 및 메시 등 다양한 구조의 광전송망에 대한 운용 및 관리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가리킨다.
현재의 전송기술은 SDH/SONET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SDH/SONET는 매우 유연하고 관리하기 쉬우며 높은 신뢰성과 가용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SDH/SONET 기술은 WDM의 도입으로 시작된 대용량 대역폭에 더 이상 부응하지 못하는 등 기능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OTH는 광 네트워킹을 위한 새로운 계위로 SDH 계위의 진화와 확장으로 볼 수 있다. OTH는 SDH를 대체하지 않고 SDH의 상위 계층으로 구성되며 SDH 신호는 OTH의 클라이언트가 된다.
OTH의 요구사항은 SDH의 그것과 유사해 두 계위는 비슷한 신호구조를 갖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