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함께 인텔의 또 다른 경쟁자인 트랜스메타의 절전형 칩인 ‘크루소’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PC인 ‘태블릿PC’에 사용된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 컴퓨터업체 휴렛패커드(HP)는 트랜스메타의 크루소 칩을 사용한 자사의 ‘컴팩 에보·사진’ 태블릿PC를 오는 여름께 고객의 시험 운영을 거쳐 연말께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HP 관계자는 “에보 태블릿PC에 트랜스메타의 1㎓ ‘TM5800 프로세서’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창하고 나온 태블릿PC는 다양한 모바일 컴퓨팅 기능과 함께 펜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필기체 인식기술도 지니고 있다. HP 외에 도시바·후지쯔·에이서 등의 컴퓨터업체들이 태블릿PC 수용에 적극적인 반면 델컴퓨터와 IBM 등은 이의 성공 여부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