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가 게임기 등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한 하드디스크인 ‘U시리즈 X’를 내놓았다고 C넷이 보도했다.
시게이트가 비디오 게임기를 비롯해 홈 디지털 컴포넌트, 네트워크 복사기, 디지털 프린터, 라우터 등을 겨냥해 내놓은 U시리즈 X는 표준 20Gb 3.5인치 제품으로 방음 모터를 채택해 소음이 2.6㏈에 불과하며 슬림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IDC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레인셀은 가전 제품에 장착되는 3.5인치 하드디스크 시장이 오는 2006년까지 연간 60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인셀은 “게임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시게이트가) 목표로 삼기에 나쁘지 않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디오 게임기로는 처음으로 X박스에 시게이트와 웨스턴 디지털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공급하고 있으며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2용 애드온 하드디스크를 개발중이다. 반면 닌텐도는 아직까지 게임큐브용 하드디스크에 대한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U시리즈는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