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은 2.3㎓ 주파수 대역의 사업권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전담반을 구성한 데 이어 최근 상용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핫스팟이나 매스마켓 등 대규모 시장을 겨냥하기보다는 가정 및 기업 구내의 틈새시장을 겨냥해 서비스하는 부문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초고속 무선랜포럼 등 각종 세미나에서 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 제안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7일에는 정통부 관리와 ETRI·학계 등의 인사가 참여하는 ‘주파수 이용정책에 관한 워킹그룹’ 회의에도 참여해 2.3㎓ 주파수와 관련한 기술과 표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데이콤 관계자는 “앞으로 2.3㎓ 주파수 대역의 확보 여부가 무선랜 사업의 향배를 가름할 것으로 본다”며 “데이콤은 이미 정부의 주파수 재활용 방침에 따라 사업권 획득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