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대학 생명통계학과 연구에 따르면 미국내 90대 도시의 연구를 위해 사용되는 소프트웨어가 사망률의 증가를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 환경보호청(EPA)이 내년 새 규정 발표를 준비하면서 시행하고 있는 100여가지 연구과제의 하나다. EPA의 조 마티악 대변인은 이번에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가 많은 연구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래 연구는 오염 입자가 노년층의 높은 사망률과 입원율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용역을 맡긴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건강효과연구소에 의해 발표됐었다.
새 연구는 공기오염과 조기사망 사이에 널리 인정되고 있는 상관관계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공기중 입자 수의 증가에 따라 측정되는 사망 증가율 추정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건강효과연구소의 댄 그린바움 소장은 “도시와 공기오염의 추세에 따라 사망률과 기후가 공기오염의 상대적 위험도에 편견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직경 10㎛ 이하의 대기입자를 대상으로 했다. 1㎛은 1㎜의 1000분의 1이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