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반도체장비 시장 369억 달러로 6% 줄듯

  VLSI리서치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가 36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보도했다.

 VLSI리서치의 이번 전망은 지난달 내부적으로 예측한 345억6000만달러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시장은 전년 대비 34.7% 늘어난 393억달러를 기록했다.

 VLSI리서치는 또 반도체 장비시장이 연평균 22%의 성장률로 오는 2007년까지 1002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이 회사의 애널리스트 에이다 제벤스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며 “올해는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장비시장이 2003년에 성장을 재개해 2004년에 정점을 이루고 2005년에 일시적인 정체를 보인 후 2006년과 2007년에도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분야별로는 전공정 팹(FAB) 장비 분야가 올해 217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2007년까지 연평균 22.2%가 늘어 591억500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테스트 장비 시장은 올해 80억4000만달러, 2007년까지 연평균 24.5%가 신장해 240억달러가 될 전망이며 조립장비 시장은 올해 24억3000만달러, 2007년까지 연평균 28.4%가 성장해 74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타 장비와 서비스 분야는 올해 47억1000만달러, 2007년까지 연평균 28.4%가 늘어 86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