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컨설팅기업 PwC가 올해 예정된 기업공개와 더불어 이름을 ‘먼데이’로 바꿀 예정이라고 C넷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모회사인 회계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와 분리되면서 두 회사의 연관성을 희석시키기 위한 조치다.
최근 엔론 사태를 계기로 거대 회계기업들은 회계 업무와 컨설팅 업무를 분리하라는 압력에 직면했다. 자신들이 감사하는 대기업의 대형 컨설팅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회계감사를 엄정히 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PwC의 기업공개와 사명 개정도 이러한 상황에서 나왔다.
PwC 그레그 브렌먼 최고경영자(CEO)는 “‘먼데이’라는 새 이름은 구체적이고, 쉽고 간결하며, 열심히 일하는 우리의 자세를 잘 나타낸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