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Player Killing)
PK(Player Killing)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다. 영어단어를 그대로 해석하면 플레이어를 죽이는 행위를 뜻한다.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과 별도로 다른 플레이어의 분신인 아바타를 죽이는 행위를 통상적으로 PK라고 부른다. 이는 온라인 게임의 고유 특성인 플레이어간 상호작용성(interativty)을 극대화하기 위해 게임업체들이 개발한 장치다.
그러나 PK는 비록 실제 신체적 상해나 위해가 가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가상현실에서 타인을 죽이는 살인행위라는 점에서 그동안 윤리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온라인 게임 사전등급제를 시행키로 하고 PK가 허용되는 게임에 대해 18세이용가 등급을 부여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게임개발사들은 PK라는 용어에 살인(killing)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지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PK가 아니라 PVP(Player VS Player Combat)라는 용어가 일반화된 점을 들어 PK도 게임의 일부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