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중국

 * 거화(歌華)와 창훙 셋톱박스분야에서 제휴

쓰촨 창훙(長虹)회사와 베이징 거화유한회사가 유선TV 디지털 셋톱박스분야에서 제휴를 맺었다.

 계약에 따라 거화는 창훙에 디지털 셋톱박스 서비스를, 창훙은 선진기술과 저렴한 가격 및 완벽한 AS로 거화에 디지털 셋톱박스 제품을 제공하게 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디지털 셋톱박스를 활용해 일반 TV에서도 디지털 유선TV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특히 소비자들은 일반TV를 이용해 인터넷 접속, 온라인 주식거래·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화는 하반기 중에 디지털TV 전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디지털 유선TV 시험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 중국 응용리눅스 유수 기업 및 제품 수상

‘제1회 중국 응용 리눅스 기업 및 제품 시상식’이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중국 내 리눅스 업체들이 다수 참가, 리눅스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CCID의 관계자는 “올 들어 리눅스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리눅스 시장이 전례없이 팽창돼 IT업종을 포괄하는 등 리눅스 사용자 및 생산업체들은 광범위한 응용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CCID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리눅스시장 규모는 1억1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83.3% 늘면서 전체 운용체계(OS) 시장의 2.2%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중국 리눅스시장 규모는 2200만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9.2% 신장했다.

 시상식에서 칼데라/SCO(중국)·터보 리눅스(중국)소프트웨어유한회사·중국과학원 훙치소프트웨어기술유한회사·중국소프트기술주식유한회사 등이 우수 리눅스기업으로, 칼데라/SCO 오픈 유닉스8 기업 버전 및 오픈리눅스 Ser버전3.11, 터보 리눅스의 터보리눅스7 데이터서버 등의 제품이 우수 리눅스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터보리눅스 SMB스위트, 터보리눅스 파워솔루션, 훙치리눅스의 기업 오피스 자동화 솔루션 등이 우수 리눅스 솔루션으로 뽑혔다.

 

 * 신형 리튬이온전지 프로젝트 가동

 중신궈안(中信國安)이 리튬이온전지 생산 및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베이징 중관춘 창핑 하이테크 과학기술단지에서 독자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신형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의 리튬이온전지 기술수준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리튬이온전지는 고전압·고에너지 밀도의 충전이 가능하며 전자·통신 등 산업에 광범위하게 응용된다. 그러나 중국은 관련 기술이 낙후돼 있고 이 부문 투자가 적어 리튬이온전지 소재 및 제품의 기술수준과 산업규모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중신궈안의 관계자는 “현재 수 A/h∼200A/h의 고전압·고에너지밀도 리튬이자 2차전지 연구·제작에 성공했으며 조만간 망간산 이온 및 니켈산 이온을 양극소재로 하는 안전성 높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선전시 네트워크 영상주파수 통신서비스 박차

 선전텔레콤·중싱마이크로전자·마이크로소프트 등 3사가 제휴를 맺고 선전시에서 유선 동영상 통신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로써 선전 시민들은 기존 음성전화와 함께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영상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국에서는 현재 광대역 기간망이 광범위하게 구축되고 있고 윈도XP가 보편화돼 있다. 여기에다 디지털 카메라 및 동영상 처리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멀티미디어 활용이 크게 늘면서 동영상 통신서비스 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휴로 선전텔레콤의 시장 입지는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에서 다른 업종간 전략적 제휴 사례는 많지 않다.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게 된 배경에 대해 선전텔레콤의 관계자는 “차이나텔레콤 분할 후 고정전화 서비스가 포화상태에 이른 반면 광대역은 활용범위가 넓지 않고 고객이 적어 새로운 업무 및 시장개척이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중싱마이크로전자는 서비스 위주의 멀티미디어 통신운영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자체 개발한 VP멀티미디어 연동영상주파수통신 시스템 시장진입이 필요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응용분야를 확장해 윈도XP의 시장점유율을 향상시켜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텐진환어우, 직경 130mm 정련(區熔) 규소단결정체 제조

 톈진 환어우(環歐)반도체소재기술유한회사는 직경 130㎜(5인치), 길이 930㎜, 무게 25㎏의 정련 규소단결정체 생산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정련 규소단결정체는 전력전자산업 분야 정류·탐사기기의 주소재로 직경이 크고 길이가 길며 품질 및 순결도가 뛰어난 제품의 생산은 반도체소재 생산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톈진환어우가 FZ-30용광로를 이용해 생산한 이번 제품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 가운데 직경과 길이가 가장 큰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련 규소단결정체 생산과정에서 순도를 향상시키면서 원가를 낮추기 위해 오랜 시간의 테스트 및 개선작업을 거쳤다”면서 “결정체를 뽑아내는 기술과 용광로에서 녹이는 기술(CFZ)을 결합, 낮은 원가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