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소유한 지상파 방송인 NBC는 최근 이동통신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마징고와 공동으로 자사의 방송 프로그램을 개인휴대단말기(PDA)로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NBC는 최근 개편한 코미디(굿모닝 마이애미)와 연속극(아메리칸 드림) 등의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3분짜리 예고편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미국에서 약 5만명에 달하는 마징고 PDA 가입자들에게 내보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벤처기업 마징고는 앞으로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면 전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PDA·팜톱컴퓨터 등 다양한 휴대단말기를 이용해 미국 NBC는 물론 전세계 방송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마징고 서비스의 인기는 이 회사가 이번주중 USA투데이 신문의 기사와 비디오 뉴스 방송을 내보내기로 한 것을 비롯해 일기예보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웨더채널과도 지역 및 국제 일기예보를 PDA 가입자들에게 중계해주는 제휴를 잇따라 체결하기로 한 데에서도 읽을 수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