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핀란드 통신업체 소네라의 무선 포털 ‘제드(Zed)’를 인수키로 하고 소네라와 막바지 협상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야후는 제드의 지분 30%를 인수, 경영권까지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현재 양측은 가격 차이를 조율중”이라면서 “조만간 인수가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제드의 가치를 1억8900만달러로 보고 있다.
야후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유럽 무선포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네라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드는 지난해 198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또 네덜란드와 터키의 사무소를 폐쇄하면서 든 비용을 포함할 경우 1억7160만달러의 경상적자를 기록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