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삼성전자등 대상 반독점 조사 나서

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미국 법무부로부터가 반독점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소환장을 받았으며 여기에는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에 필요한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마이크론은 법무부 반독점국에 협조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으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회사의 홍보담당 부사장인 키프 베다드는 “D램 시장은 경쟁이 심해 가격 변동이 심하다”며 “현재의 경쟁상황은 D램 가격을 크게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전세계 주요 D램 업체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는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하이닉스 자산 매각에 선뜻 나서기 어려워 하이닉스의 매각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