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경기를 이동전화단말기로 볼 수 있게 됐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자사 무선인터넷인 멀티팩에 ‘FIFA 월드컵 공식사이트(http://www.FIFAworldcup.com)’를 구축하고 월드컵 경기 동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월드컵 관련 멀티미디어 동영상 서비스가 이동전화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FIFA 월드컵 공식사이트’는 6월 초부터 불과 2주간 총 10억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가장 인기 있는 웹 사이트 중 하나다.
KTF는 무선인터넷에 공식 사이트를 마련하고 △월드컵 경기정보(일정·전력분석·스타플레이어·월드컵순위) △월드컵 종합뉴스(실시간뉴스·피파소식·출전국소개) △축구자료실(역대 명승부 동영상, 전설적 선수들, 역대 월드컵 동영상자료) 등을 이미지·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로써 그동안 TV 또는 컴퓨터를 통해 보던 황선홍·유상철·안정환·박지성·설기현 등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골인장면 또는 극적인 장면을 사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멀티팩서비스에 접속, 모빌숍에서 ‘FIFAWorldCup.com’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실행한 후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프로그램 및 콘텐츠 정보이용료는 모두 무료며 무선데이터 접속요금만 부과된다. 이 서비스는 오는 7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KTF는 월드컵 취재차 한국을 방문한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연하는 등 IT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