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사이트 올더웹닷컴(AlltheWeb.com)이 최고 검색사이트로 꼽히는 구글(Google)을 앞섰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의 패스트서치&트랜스퍼사가 소유한 올더웹닷컴은 지난 주말 현재 자사 데이터베이스 웹 페이지수가 구글의 20억7000만쪽보다 많은 21억쪽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올더웹의 DB 웹 페이지수는 2개월 전만 해도 8억쪽에 불과했다.
비상장 업체인 구글은 지금까지 다른 검색사이트보다 인기가 떨어진 적이 없었다. 구글은 인터넷 최대 트래픽 사이트 중 하나라는 점 외에도 야후와 AOL 등 유명 사이트들에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올더웹은 과학자, 도서관 사서, 연구원 등 상당히 불명료한 데이터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이미 그 효과가 입증돼 애용되고 있는 추세다. 패스트서치 존 M 러빅 최고경영자는 “가능한 한 최선의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 목표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라인 검색색인을 늘려 이용자 계층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구글이 올더웹 도전에 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크레인 구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검색색인의 양은 단지 검색의 한 일부일 뿐”이라며 “구글이 인터넷에서 가장 광범위한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