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미국·브라질·중국·인도·폴란드 등 해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업의 경영자를 포함해 300여명의 국내외 이동통신전문가와 기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CDMA CEO 포럼’을 개최한다. 본지 10일자 1, 3면 참조
정통부는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산업으로 부상한 CDMA를 아시아·미국·중남미·동유럽 등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행사에선 cdma2000 1x 등 CDMA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과 이동통신 고도화에 대한 각국의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의 장범 차이나유니콤 총경리, 브라질의 카프만 베스퍼 회장, 인도의 프린시펄 싱 BSNL 마케팅최고책임자, 폴란드의 즈몬스키 폴페이저 회장 등 주요 CDMA 운영사업자의 경영자와 멕시코·몽고·말레이시아·이스라엘·우크라이나·남아공·핀란드·미국 등의 주한 외교사절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김태현 정통부 차관을 비롯해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과 박항구 현대시스템 사장 등 국내 CDMA사업자와 장비·단말기업체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cdma2000 1x를 이용한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한국의 사업자를 비롯해 일본·미국·캐나다·루마니아 등 21개국에서 36개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중이거나 인프라를 구축중이며 올해말까지 사용 인구가 3700만명, 내년말까지 8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월드컵 4강전과 같은날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이동통신산업의 성취를 세계에 알리게 돼 3세대 네트워크를 준비중인 인도네시아·뉴질랜드·중국·러시아·칠레 등의 국가에 우리 이동통신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