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온·마이크론, 차세대 휴대폰용 의사 S램 공동 개발키로

 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와 미 마이크론이 공동으로 차세대 휴대폰과 무선 전자제품을 위한 저전력 의사(pseudo) S램인 ‘셀룰러램’을 개발키로 제휴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보도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공동으로 의사 S램의 사양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사의 공정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게 된다.

 의사 S램은 6개의 트랜지스터에 기반을 둔 기존 S램과는 달리 단일 D램 셀에 기반을 두고 있어 크기가 S램에 비해 10분의 1에 불과하다. 또 의사 S램은 108㎒의 클록속도에서 작동하고 초기 레이턴시는 60㎱이며 1.6 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의사 S램이 2.5세대와 3세대 휴대폰의 늘어난 메모리와 대역폭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각종 의사 S램을 개발할 예정으로 32Mb 용량의 첫 제품은 올해말까지 내놓키로 했으며 16Mb와 64Mb 용량의 제품은 내년 상반기중에 선보인다.

 인피니온과 마이크론은 현재 의사 S램 이외에도 RLD램으로 명명된 통신 제품용 D램을 공동으로 개발중이며 이번 제휴로 상호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