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 규모가 지난 4월 16억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1.9% 감소했다고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밝혔다.
SEMI는 이같은 감소율은 11개월간 최저 수준이며 이는 반도체 장비 업계가 최악의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북미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지난 5월 주문이 9% 증가했으며 일본 업체들도 4월 주문이 2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지역별로는 한국 업체들은 1억8070만달러로 9.2% 감소하고 대만 업체들의 매출이 3억8760만달러로 5.1% 증가하는 등 아시아지역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으나 일본은 2억850만달러로 71.1% 급감했다. 또 북미지역과 유럽은 4억8360만달러와 2억40만달러로 각각 44.9%와 48.5% 감소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