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증권 정보방송을 비롯한 2종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AP에 따르면 야후는 비즈니스 및 증권 관련뉴스를 스트리밍 비디오로 제공하던 ‘파이낸스비전’을 폐쇄하기로 했다. 또 브로드캐스트닷컴을 50억달러에 인수한 뒤 보유했던 라디오 채널 역시 문을 닫았다. 이로써 3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수주 내에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시장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90년대 후반 선보인 파이낸스비전은 그 동안 비즈니스 뉴스를 수시로 전해주는 앵커들과 투자 지혜를 알려주는 논평자 등을 중심으로 미니 방송국 형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야후가 최근 6개 분기 연속으로 손실을 기록한 데다 파이낸스비전이 가입자 기반 매출을 늘리고 광고 의존도를 줄이려는 야후의 비즈니스 전략과 맞지 않아 폐쇄 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기타 무료 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는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후 금융 섹션에서는 외부 에이전시들의 비디오 클립을 제공하고, 음악채널 역시 노래와 비디오를 계속 내보내게 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