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 중국 전자정부 시장규모가 20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제10차 5개년 계획기간(2001∼2005년) 동안 △표준화·기능화 및 안전화한 정보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정부기관간 정보교환 및 정보공유 지원 △공공기능 시스템 및 사무시스템 개발과 응용지원 △업무시스템 구축 △인프라 및 전략적 차원에서 정부 데이터베이스 구축 △중앙 및 지방 각급 정부의 관리·결정·응급처리·공공서비스 능력 강화 △전자정부 관련 법령 및 규정과 표준을 제정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3회 아태지구 도시정보화 콘퍼런스에서 국무원 정보화작업판공실 부주임 류허는 “앞으로 중국정부는 전자정부구축에 10억위안 이상 투자할 계획이며 지방 각 성, 직할시도 전자정부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점차 거대한 시장이 마련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중국 전자정부 구축에 대한 투자는 시스템·데이터베이스·네트워크 구축 및 보안에 집중된다. 앞으로 5년간 80% 이상의 중국 정부기관이 전산화를 실현하고 3000만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60%가 컴퓨터를 1대씩 보유하게 돼 PC(혹은 NC)시장만 해도 1000억위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 4 대 1 비율로 계산하면 소프트웨어시장 규모도 250억위안에 이르게 된다.
또 2500여개 현, 600여개 도시, 47개 성, 자치구, 직할시 및 90여개 국무원부처의 전산화와 기간망 구축을 위한 총 투자금액은 500억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볼 때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이 전자정부 구축에 전력할 경우 이 시장규모는 2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시장이 300억위안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