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미국 인터넷 업계의 인력감축 규모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 시카고의 직업알선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이달들어 미국내 인터넷 회사에서 해고된 사람은 684명으로 전달에 비해 67% 줄었다. 그러나 챌린저사가 2년 전 실직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이후 미 인터넷 업계의 누적 감원 규모는 15만47명에 이르렀다.
이달에는 특히 다른 인터넷 회사에 기술서비스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회사들의 감원 규모가 3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비자 서비스 기업(229명), 미디어 서비스 기업(65명) 순이었다.
챌린저의 CEO인 존 챌린저는 “닷컴 분야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감원 수가 매월 들쭉날쭉한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