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결함(버그)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사회적 손실 비용이 GDP의 0.6%인 연간 59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하 표준연구소(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파생되는 이같은 연간 손실액 가운데 64%가 최종 소비자에게, 그리고 나머지 36%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전가된다”고 전했다.
NIST는 소프트웨어 시험 장비를 개선하면 600억달러에 육박하는 연간 손실 비용 중 33%인 200억달러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IST의 그레고리 테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소프트웨어 결함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소프트웨어 결함을 해결할 프로그램의 개선 여지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