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가전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컨소시엄인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가 첫 규격인 HDMI 0.9 버전을 내놓았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보도했다.
이 규격은 고선명 비디오와 다채널 오디오를 초당 5Gb 대역폭의 단일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것이 특징으로 패킷화한 데이터 전송기술을 사용한 오디오 통합, 가전제품을 위한 15㎜ 19핀 HDMI 인터페이스, 고대역디지털콘텐츠보호(HDCP) 통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기존 디지털비주얼인터페이스(DVI) 표준과 후위(backward) 호환성도 제공한다.
M2리서치의 사장인 완다 멜로니는 “HDMI는 현재 HDTV 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해 줄 매력적인 솔루션”이라며 “HDMI는 부품업체에서부터 시스템운용업체, 가전제조업체 등에 이르기까지 전체 가전업계 가치사슬의 지원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한 첫 표준”이라고 평가했다.
HDMI 0.9 규격은 그룹의 웹사이트(http://www.hdmi.org)에서 살펴볼 수 있다.
HDMI에는 히타치, 마쓰시타전기, 필립스, 실리콘이미지, 소니, 톰슨, 도시바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