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은 업무별 및 거래업체별 자금 거래와 보다 효율적인 거래처 관리가 가능한 ‘가상계좌서비스(DRS:Dacom Realtime Service)’의 상용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데이콤은 최근 SK글로벌 에너지판매부문과 서비스 이용계약 체결 및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SK글로벌 에너지판매부문은 전국 3000여 주유소 및 7000여 거래처 등과 가상계좌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자금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계좌 서비스’는 은행의 모계좌에 연결된 가상계좌를 고객 및 거래처별로 하나씩 부여해 업무별 또는 거래 업체별로 실시간 자금거래 입금확인 등 효율적인 거래처 관리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우리·농협·조흥·외환·신한·제일 등 6개 주요 시중은행과 제휴, 각 은행의 가상계좌를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가상계좌 서비스는 은행마다 서로 다른 형태로 제공돼 거래 은행 수만큼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고, 이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입금은행이 다를 때마다 개별 은행 시스템으로 다시 접속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고객들은 하나의 가상계좌 시스템만 구축하면 이를 통해 한 화면상태에서 6개 주요 시중은행의 가상계좌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데이콤 CRM전략담당 박동재 상무는 “기업들이 업무 및 거래 업체별 자금 거래와 관리의 편의를 위해 이용하던 가상계좌 서비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현재 6개 시중은행에서 모든 은행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