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사이버대학(http://www.ituniv.or.kr) 2003년도 봄학기에 개설될 교과목을 개발하기 위해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정통부는 기존의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기초·공통분야 교과목보다 각 대학에서 개별적으로 개설하기 어려운 신기술 관련 교과목이나 사이버강의에 적합한 실습교과목 등을 중심으로 신규 교과목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미 개발돼 2개 학기 이상 운영된 교과목에 대해서는 고도화(업그레이드 또는 버전업)를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교과목 개발지원의 경우 4년제 대학 학사과정 수준의 IT분야 14개 교과목에 대한 개발을 지원하며 개발 및 운영에 따른 비용으로 교과목당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고도화사업의 경우에는 지난 99년 개발된 23개 교과목 중 고도화에 알맞은 15개 교과목을 선정,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의 경우 학칙개정 등을 통해 사이버대학에 참여 시 수강한 학생들에게 학점을 상호인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선정 시 연말까지 교과목 개발을 마치고 2003년 봄학기부터 개설·운영해야 한다.
정통부는 1단계로 오는 15일까지 예비제안서를 접수해 개발대상 교과목을 선정한 후 8월 중 1단계에서 선정된 교과목을 대상으로 별도 공모를 실시,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ipa.or.kr)에서 예비제안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e메일(itcyber@software.or.kr)로 접수하면 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