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가 시스템칩의 설계시간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의 새 인터페이스는 서로 다른 전압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칩내의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기타 시스템칩 메모리 및 부품의 작동전압을 자동으로 조절, 설계과정에서 각 부품의 전압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히타치는 휴대폰이나 PDA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칩의 경우 설계기간이 몇주에서 며칠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 인터페이스는 자동으로 전원을 온오프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시스템칩이 작동중일 때 소비 전력을 75% 줄여주며 대기중에도 상당한 양의 전력소모를 막아준다.
히타치는 새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시스템칩의 성능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 기술이 적용된 상용제품을 1∼2년내에 내놓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