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넥스텔커뮤니케이션이 컬러화면 이동전화 단말기를 새로 내놓았다고 C넷이 2일 보도했다.넥스텔이 내놓은 컬러 단말기는 모토로라의 i95cl로 넥스텔이 컬러화면 단말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 T모바일도 컬러 단말기를 출시하며, 싱귤러와이어리스도 조만간 컬러화면을 갖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미국의 이동통신업체들이 컬러화면 이동전화 단말기의 판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2년 전에 스프린트PCS가 컬러화면 이동전화 단말기를 내놓았지만 아시아와는 달리 미국 시장에선 컬러 단말기가 거의 호응을 받지 못했다. 이번에 컬러 단말기를 내놓은 기업들도 시장 탐색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넥스텔의 켈리 멀린스 대변인은 “컬러 단말기 시장엔 처음 발을 들여 놓았기 때문에 일단 시장 동향을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브라이언 프롬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쯤엔 더 많은 컬러 단말기가 나올 것”이라며 “소비가 늘어나는 크리스마스 등 명절 기간의 판매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