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휴가마케팅` 돌입

사진; SK텔레콤은 국제경쟁력과 글로벌 마인드 향상을 위한 ‘TTL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에 선발된 TTL 고객 100명이 5주간 미국 대학에서 연수를 받기 위해 7월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

 월드컵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는 이동전화사업자들이 7월 들어 휴가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이동전화사업자들은 휴가지에서의 각종 사은행사, 해외 여행 등의 마케팅을 통해 고객관계관리(CRM)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우량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타사의 가입자를 끌어들일(churn-in) 방침이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대를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TTL 여름캠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 여행행사로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TTL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과 ‘TTL 게스트 하우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해외 배낭여행을 빈도가 높은 유럽 주요 영국 등 5개국에서 무료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TTL 게스트 하우스’ 프로그램을 7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49일간 운영키로 했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휴가지에 메인·드라마 등 브랜드별 라운지를 운영하고 숯불바베큐·캠프파이어·미용·헬스 등 각종 고객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대 고객인 Na 가입자를 대상으로 MT·연수 등을 실시하며 10대용 행사도 마련중이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자가 멤버십 가입자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편의점인 LG25시에서 카이카드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멤버십 가입자를 위해 LG인화원과 함께 카이아카데미를 신설하고 20대를 위한 참여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