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사업인 ‘KT 메신저폰(PC-to-Phone)’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KT 메신저폰은 MSN 메신저를 이용한 PC투폰(to Phone) 서비스로 MSN 메신저에서 제공되는 MS 다이얼러를 통해 국내 및 이동통화, 국제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국내통화가 3분당 45원이며 이동전화로의 통화는 10초당 15원, 국제통화는 미국기준으로 분당 85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비와 기본료는 무료며 가입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MSN 포털사이트(http://www.msn. c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윈도 XP의 경우에는 메신저가 기본적으로 탑재), MSN 메신저에서 ‘전화걸기’ 메뉴를 클릭하면 국내·국제 및 이동통화를 할 수 있다.
KT는 이로써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전세계 어디서든지 MSN 메신저를 통해 전화요금 합산청구는 물론 향후에 제공될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 등의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해 KT의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이달부터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음란·도박·폭력·자살 등 인터넷 유해정보사이트의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해 주는 유료 부가서비스인 ‘메가패스 크린아이’를 제공한다. 메가패스 크린아이 서비스는 청소년을 둔 부모가 범람하는 유해한 인터넷 정보로부터 자신의 자녀를 보호하고자 하는 고객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창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100번으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