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에 따르면 HBO를 비롯해 쇼타임·스타츠 등 미국의 케이블TV 업체들이 VOD 서비스에 나서거나 서비스를 준비중이어서 이르면 연내 미국에서는 VOD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된다.
HBO는 다음주부터 ‘HBO On Demand’를 통해 위스콘신주 일부 지역에서 DVD 수준의 음질·화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방식이어서 소비자가 필요에 맞게 TV프로그램·영화 등을 선택할 수 있고 자유롭게 정지하거나 전후로 빠르게 돌려가면서 시청할 수 있다. 또 보기를 원하지 않는 광고는 스킵할 수도 있다.
HBO는 프로그램에 따라 요금을 내던 방식을 개선, 서비스요금을 월 3.95∼9.95달러의 정액제로 결정했다. HBO는 이 서비스를 연내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LA) 등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쇼타임·스타츠가 이달중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고 NBC·디즈니채널·ESPN·코미디센트럴 등도 VOD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연내 미국에서는 VOD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