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텔네트웍스가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에 패킷스위칭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노텔측은 이번 계약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으나 이번 계약은 북미 지역 전화 사업자가 음성 네트워크에 패킷스위칭 기술을 적용한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패킷 기술은 다양한 소스의 음성, 데이터 메시지를 하나의 회선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로 1800만 통화를 처리하는 버라이존의 뉴저지와 플로리다 스위칭센터에 적용될 예정이다. 버라이존은 향후 18개월 이내에 이 기술을 다른 곳에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주요 통신업체가 투자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버라이존의 이같은 투자는 통신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캐피털의 매니저인 듀컨 스튜어트는 “버라이존은 대형 회사며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노텔이 이번 계약을 따낸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