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26개 기업은 유럽이 경쟁력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범유럽 프로젝트인 ‘유레카’에 참여, 영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의 과학부 장관인 로드 세인스버리는 “새 아이디어를 일자리와 성공으로 바꾸는 것은 영국의 향후 경기와 사회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며 “이같은 혁신 프로젝트는 영국의 제조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품질 제품과 공정을 위한 아이디어를 앞서 만들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자금을 지원받는 기업은 PC 없이 사진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칩, 식물 성장 시뮬레이션, 전자부품 및 제품 재활용 시스템 등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있는 곳들이다.
일례로 콜로그래프는 디지털 이미지의 편집과 출력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내장시킨 시스템 칩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칩은 PC 없이도 디지털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도록 해주고 카메라 가격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식물의 성장을 시뮬레이션해 실제 식물 실험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소프트웨어, 재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과 휴대폰을 회수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자금을 지원받는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