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유럽 최대 통신회선 임대 사업자인 KPN퀘스트가 유럽을 연결하는 약 1만 ㎞에 달하는 ‘E본’ 네트워크의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을 통과하는 인터넷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KPN퀘스트 회선을 이용하던 고객들은 이미 다른 통신회사 회선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PN퀘스트는 현재 20억유로(약 2조3120억원)에 달하는 부채 때문에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지난달 초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