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는 복잡한 인터넷 접속상품 체계를 고객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은 효용성에 근거한 상품 선택이 가능하고 상품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며 KT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인터넷 접속상품은 새로운 기술이나 구성방식이 도입될 때마다 신상품이 출시돼 구분이 모호한 유사상품이 난립, 고객의 선택권을 어렵게 만들었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가정·개인 고객용 상품은 메가패스로, 기업고객용은 코넷(KORNET)으로 분류해 고객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고 기술용어를 사용한 브랜드의 경우는 상징용어로 바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상품명으로 재정비했다. 또 기본 상품을 이용해 추가효용을 주는 상품은 부가상품화해 상품구조를 단순화했으며 신축 아파트시장의 경쟁대응 상품과 핵심전략 상품명은 존속시켜 마케팅 역량을 집중토록 개선했다.
특히 가정용 상품은 고객의 선택기준인 속도, 요금 및 상품특성에 따라 메가패스 라이트·프리미엄·스페셜·엔토피아·네스팟 등으로 분류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네스팟은 기존 메가패스에 1만원만 더 지불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유무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장소 등의 네스팟존에서도 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컨셉트를 획기적으로 바꿨다.
기존 핵심상품의 컨셉트·요금·전산 등을 최대한 유지하며 상품명이었던 ADSL·SDSL·BWLL 등은 기술방식으로 변경해 고객접점요원들에게 제공, 불편없이 가설·고장수리 업무 및 RM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