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100대 정보기술(IT) 관련 업체 중에서 최우수기업으로 평가된 삼성전자가 또다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신흥시장(이머징마켓)에서 두번째로 큰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 최신호(7월 15일자)는 주식의 시가총액(5월 31일 기준)을 기준으로 선정한 이머징마켓 200대 기업(The Top Emerging-Market Companies)에 삼성전자(2위)를 포함해 SK텔레콤(9위), KT(14위), 한국전력(15위) 등 24개 한국 기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1위는 중국 차이나모바일(587억9900만달러)이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시장가치가 458억59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또 SK텔레콤도 196억6700만달러로 11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GE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엑슨모바일 등 미국 회사가 1∼3위를 독식했다. 또 선진시장 1000대 기업(글로벌1000)에도 미국 기업이 GE·MS·엑슨모바일 등 479개사가 포함돼 절반 가량을 차지한 데 이어 일본 142개, 영국 85개, 프랑스 51개, 캐나다 39개, 독일 35개, 스위스 20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