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802.3ae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IEEE 표준화위원회(IEEE-SA)’에서 만장일치로 확정된 10기가비트 이더넷의 표준안이다.
IEEE 802.3ae 표준화 작업은 지난 99년 초부터 전세계 수백개 통신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으며 파운드리네트웍스, 시스코시스템스, 익스트림네트웍스 등 주요 통신장비업체들은 이미 이에 기반한 상용 제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표준안 확정으로 10기가비트 이더넷 시장은 본격인 활성화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IEEE 802.3ae의 옵티컬 인터페이스는 40㎞에 이르는 단일 모드 광통신망과 300m에 이르는 복합 광통신망을 지원하며 이더넷의 전통적인 LAN 영역보다 진일보된 기술 지원을 통해 다른 네트워킹 기술과의 결합을 가능케한다.
IEEE 802.3ae는 기존 이더넷 표준안과 동일한 방식의 관리 아키텍처를 활용하므로 10기가비트 이더넷으로의 전환시 이더넷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케이블 등 기존 투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사용자들이 이더넷 속도를 10Mbps에서 10Gbps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네트워크 간의 서로 다른 속도를 일관성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점을 지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