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기술을 이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용량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을 뉴욕주립대의 한 교수가 개발했다고 EE타임스(http://www.eet.com)가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하시 초프라 뉴욕주립대 교수와 박사과정의 수산 후아는 원자 차원의 나노접촉을 마그네틱에 실현시키는 소위 ‘탄도 마그네틱저항’(ballistic magnetoresistance)의 효과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초프라 교수는 “극미세의 금속 접촉만으로 마그네틱 저항이 3000%나 변화하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는데 이 실험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대용량화와 관련있다. 마그네틱 저항 효과는 지난 80년대말 처음 발견된 이래 꾸준히 진보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초프라는 “다른 신기술처럼 이번 실험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족히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