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업체 AT&T가 최근 잇단 기업 분할에 따라 다우존스지수 편입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 2000년부터 기업 분할이 시작됐던 AT&T는 지난해 AT&T와이어리스를 분사시킨 데 이어 10일(현지시각) 열리는 주주회의에서 케이블 TV 사업부를 컴캐스트에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계획대로 케이블TV 사업부까지 매각되면 이 회사 가치(주식 시가총액)는 곧바로 100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다우존스 편입 종목으로서의 요건을 잃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AT&T는 63년 만에 다우존스 편입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FT가 전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