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업체인 IBM이 로엔드(저가형) 데이터 스토리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기존 로엔드 데이터 스토리지의 절반 가격에 불과한 새로운 NAS(Network Attached Storage)형 스토리지(모델명 토털스토리지 NAS 100·사진)를 다음달 시판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75인치 두께에 480Gb 저장 능력을 가진 이 제품은 4420달러다. 이 가격은 초고속 SCSI 드라이브를 내장한 이전 제품인 ‘NAS 200’에 비해 절반 수준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전자우편 저장·서버 통합·스토리지 백업·종이 문서 기록 등에 사용되는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 시장에 최근 우리의 경쟁자인 EMC도 사업 박차를 선언하는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새 제품은 시스템을 다운시키지 않도록 4개의 핫 스왑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