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 어떻게 선임하나

 후임 KT 사장의 선임 절차는 단순하지만은 않다. 사장이 공석으로 되게 되면 일단 사장후보를 2주내 공모하는 절차를 거치고 이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이후 후보심사와 사장선임 및 경영계약서안 승인에 이르기까지 대략 한달간의 기간이 소요된다. 지난 7대 KT 사장 공모시엔 모두 14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비상임이사(현재 7명) 중 3명, 민간위원 1명, 전직사장 1명 등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비상임이사로는 황주명 충정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임주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사무총장, 이기호 이화여대 대학원장, 최기만 최기만법률사무소 대표, 이준 국방위원회 연구위원, 윤창번 KISDI 원장, 박성득 전자신문사 사장 등이다.

 사장추천위원회는 사장후보 심사기준을 결정하고 경영계약 조건 등을 결정한다. 지난 7대 KT 사장 공모시는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지식과 글로벌 경영감각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인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경영혁신 의지 등을 응모자격으로 내세웠다.

 의결방법은 추천위원회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되나 위원장은 의결권이 없다.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심사해 최종 후보자로 결정되면 이를 주주총회에 추천하고 이후 임시주총을 통해 최종 선임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표.1 사장선임 절차

 사장후보 공모→사장추천위원회 구성→후보심사→사장선임 및 경영계약서안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