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중국-기타

 * 중국 화웨이, 네트워크 솔루션 선봬

 화웨이의 NGN 솔루션이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정보통신전시회’에서 NGN 소프트웨어(모델명 SoftX3000), 중계 게이트웨이(모델명 TM8010), 접속 게이트웨이(모델명 AMG5000), 신호 게이트웨이(모델명 SG7000), 매체자원 서버(모델명 MRS6000)를 비롯한 계열화 IAD, 업무응용(APP) 서버, 전략 서버, NGN 네트워크 지원시스템(모델명 iOSS) 등 NGN 솔루션 ‘U-SYS’를 발표했다.

 회사측은 지난 98년부터 NGN 구조 및 핵심기술 확보에 나서 지난 6월까지 ‘U-SYS’솔루션 응용 연구·개발에 1400여명의 인력과 6억5000만위안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워크솔루션은 포털업무뿐 아니라 광대역 전문업무용으로 지능형 광네트워크기술에 기반을 두고 광섬유 네트워크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화웨이는 광통신·데이터통신·무선통신 3대 분야에서 중국 업계의 선두주자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교환 및 접속망 분야에서 화웨이는 그룹사용자용 솔루션을 갖고 있어 수익의 80%를 그룹사용자 시장에서 얻고 있다. 특히 ‘C&C08’ 네트워크는 베이징·홍콩·광저우·선전·항저우·쿤밍·선양·난징 등 70여개 도시에 포설돼 있으며 광대역 제품은 자국은 물론 멕시코·이집트·태국·알제리·홍콩·러시아·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 등 1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 16억 2000달러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외국 업체들의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이 지난해 16억2000만달러에서 매년 36.9%씩 증가, 오는 2006년에는 7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외국 소프트웨어 생산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 국가계획발전위원회 증페이옌 주임과 마이크로소프트(MS) 스티브 발머 사장은 최근 62억위안 규모에 이르는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또 오라클도 선전과 베이징에 2개의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며 아태지역 본부를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기업을 겨냥한 하이엔드 소프트웨어 제품에 주력하던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회사 SAP도 중국 업체들과 협력, 중국 로엔드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진입하기로 했으며 IBM도 향후 3년 동안 1억달러를 투자,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10만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인도 타타컨설팅서비스의 상하이 푸둥 소프트웨어 단지 입주를 계기로 인도 4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중국에 지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도 소프트웨어 선두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밖에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중국시장 재진입 의사를 밝힌 노벨이 소프트웨어 업체 실버스트림을 인수, 중국시장에서 회복전략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 대한 투자 위험보다 중국에 대한 투자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욱 큰 위험이다. 가장 큰 위험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중국 소프트웨어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산동성에 무선 인터넷 도입

 산둥성 등 중국 동부지역에 무선 인터넷이 도입된다.

 산둥 이스트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휴즈네트워크시스템스와 제휴를 맺고 산둥성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동부 수백만 가구가 무선 인터넷 접속카드와 수신장비를 이용해 중국의 유선 광대역 속도인 3.5 보다 훨씬 빠른 휴즈의 26 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정부에 따르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중국인은 3000여만명으로 이 수치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인터넷의 상업적 이용 장려와 인터넷을 통한 정치적 불만표출 단속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힘써왔다. 특히 최근 베이징의 한 PC방 화재사고로 25명의 고객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무면허 PC방 업주 사법처리 방침을 천명하고 전국적으로 인터넷 이용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다.

 

 * 모토로라 중국에 자동차 시장 교두보

 모토로라가 중국에서 자동차 관련 정보기술(IT) 제품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벤츠·볼보·BMW·포드·아우디·폴크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에 대량 진입하고 있어 관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아태지역 자동차 및 표준 전자부 총경리인 황젠슝은 “지난해 중국내 일반도로의 총거리는 170만㎞로 세계 4위, 고속도로 총거리는 1만9000㎞로 세계 2위, 도로건설 투자액은 2600억위안으로 자동차산업 도약의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WTO 가입 후 자동차 수입관세가 떨어지면서 급팽창이 예상되는 중국 자동차 관련 IT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는 우선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화·인터넷접속,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관련 토털통신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