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중국-SW시장 급팽창 4년뒤 78억 달러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외국 업체들의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이 지난해 16억2000만달러에서 매년 36.9%씩 증가, 오는 2006년에는 7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외국 소프트웨어 생산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 국가계획발전위원회 증페이옌 주임과 마이크로소프트(MS) 스티브 발머 사장은 최근 62억위안 규모에 이르는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또 오라클도 선전과 베이징에 2개의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며 아태지역 본부를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기업을 겨냥한 하이엔드 소프트웨어 제품에 주력하던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회사 SAP도 중국 업체들과 협력, 중국 로엔드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진입하기로 했으며 IBM도 향후 3년 동안 1억달러를 투자,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10만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인도 타타컨설팅서비스의 상하이 푸둥 소프트웨어 단지 입주를 계기로 인도 4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중국에 지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도 소프트웨어 선두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밖에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중국시장 재진입 의사를 밝힌 노벨이 소프트웨어 업체 실버스트림을 인수, 중국시장에서 회복전략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 대한 투자 위험보다 중국에 대한 투자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욱 큰 위험이다. 가장 큰 위험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중국 소프트웨어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