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은 GSM·CDMA에 이어 등장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직교주파수분할다중화를 의미하는 OFDM은 주파수를 여러 개의 동일한 간격을 가진 톤(tone)으로 분할한 후 사용자의 정보를 하나의 톤 상에서 전달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또 플래시(flash)란 주파수 대역을 다른 곳으로 옮겨 다닐(hopping)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SM이나 CDMA 등 기존의 이통 기술은 신호가 건물 등과 같은 장애물에 의해 반사될 때 전파간에 간섭 현상을 일으켜 이통 서비스 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플래리온 등 벤처 기업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플래시 OFDM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단숨에 차세대 데이터 통신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플래시 OFDM은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기존 기술들에 비해 주파수 사용을 3분의 1로 줄이면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1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