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15일 자사의 총 가입고객 1600만명 중 13% 가량인 206만명이 컬러폰을 휴대하고 있으며, 이들 가입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관련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말을 기준으로 한 SK텔레콤 가입고객의 성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CDMA2000 1x 2.5세대 단색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가입자당 월평균 5361원의 무선인터넷 사용액을 기록한 반면 CDMA2000 1x 컬러단말기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월평균 9473원의 사용료를 지불할 정도로 무선인터넷을 자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앞으로 컬러단말기 부문사업의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는 컬러단말기를 보유한 자사의 고객을 중심으로 한 무선인터넷의 콘텐츠 개발·보급에 적극 나서는 한편 컬러단말기 보급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