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네티즌 수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서면서 자국내에서 향후 관련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네티즌 수는 566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치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3차 중국 국제인터넷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린 ‘차세대 인터넷 기술 및 응용 콘퍼런스’에서 중국 교육과학연구망 네트워크센터 부주임이자 칭화대학 리싱(李星) 교수는 “오는 2007년에는 IP주소가 극심한 부족 양상을 보이면서 세계 인터넷업계가 IPv6 표준 출범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기술·경제상의 치열한 경쟁체제하에서 중국이 인터넷기술 및 IPv6표준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 인터넷 분야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오고 따라서 거대한 인터넷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향후 10년내에 세계 인터넷기술은 중국·미국과 유럽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