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지난주에 이어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각종 전시회나 박람회는 상대적으로 뜸한 편.
21일부터 6일 동안 미국 샌안토니오에서는 ‘시그라프2002’가 열려 세계의 컴퓨터그래픽 관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날로 발전하는 컴퓨터그래픽 분야의 기술동향, 최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들을 볼 수 있다. 22일부터는 영국 에든버러에서 ‘글로벌 그리드 포럼’이 열린다. HP·NEC·인텔·IBM 등의 주요 정보통신기업들과 관련 정부기관들이 그리드 컴퓨팅의 발전방향을 논한다. 같은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VOX2002’가 펼쳐진다. 음성인식, 차세대 멀티미디어 무선통신 등의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도쿄에서는 24일부터 3일 동안 ‘인포컴 일본’이 열려 일본의 오디오·비디오 분야 기술력과 최신 제품들을 소개한다.
이번주 줄줄이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는 미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어바이어·컴퓨터어소시에이츠·루슨트·AT&T와이어리스·퀄컴·베리사인 등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이번주에 나온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